한국공학대, 인공지능학과 신설…기계설계공학부 개편

한국공학대 캠퍼스 전경. 한국공학대 제공
한국공학대학(입학홍보처장 김창규·사진)은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 전체 정원 1666명의 82.2%인 137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형별 모집인원은 논술(논술우수자) 300명, 교과우수자 학생부교과 298명, 특정교과우수자 학생부교과 180명, 실천인재(서류) 학생부종합 190명, 창의인재(면접) 학생부종합 130명, 농어촌학생 학생부교과 55명, 특성화고교졸업자 학생부교과 20명, 특성화고졸재직자 학생부종합 77명, 조기취업형계약학과 학생부종합 120명 등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한국공학대학교 입시전형의 주요내용은 SW 대학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됐고, 기계설계공학과가 기계설계공학부로 개편돼 기계설계전공과 지능형모빌리티전공으로 세분화된 점이 특징이다.

또 경영학부 산업경영전공은 경영학전공으로 변경됐으며, 데이터사이언스경영전공이 신설됐다. 창의인재(면접)전형은 전년과 달리 2단계에서의 면접 비중이 20%에서 30%로 증가됐다.

○논술에 단답형 약술 문항 추가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고사 80%와 학생부 교과 성적 2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하며, 수리논술을 적용해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 논술고사에서부터는 단답형식 약술형 문항을 추가해 수험생 부담을 줄일 계획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입학홈페이지의 2022학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해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 이번 학년도의 모의논술 문제를 확인해 출제자의 의도를 미리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논술고사의 비중은 2022학년도와 동일하게 80%이므로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낮더라도 논술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합격이 가능하다. 논술고사는 수능과 유사한 형태의 교과 논술로 고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에서 출제된다. 출제 범위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공통범위인 수학Ⅰ, 수학Ⅱ에서만 출제된다. 올해 논술고사는 수능이 끝난 이후인 오는 11월 27일 일요일에 치러진다.교과우수자, 특정교과우수자 등을 뽑는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공학계열은 수능 국·수·영·탐구(사/과탐) 등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합계 7등급 이내, 경영학부는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합계 8등급 이내로 두 전형 모두 동일하다.

○실천인재 100% 서류로 선발

실천인재전형과 창의인재전형은 한국공학대학교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이다. 실천인재는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반면 창의인재 전형은 1단계에선 서류평가100%로, 2단계에선 서류평가 성적70%와 면접평가30%로 학생을 선발하다. 평가영역은 두 전형 모두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 4가지 영역이다.창의인재 전형은 전년대비 2단계에서 면접평가의 비중이 증가했다. 때문에 서류평가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의 경우 실천인재전형보다 창의인재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에 강점이 있는 학생은 서류만으로 선발하는 실천인재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창의인재전형 면접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내용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확인면접이 2대 1 면접의 형태로 10분 간 진행되며 블라인드 평가도 한다.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