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년 주얼리 창업가에 최대 2천700여만원 지원

전북 익산시는 주얼리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창업 공간 임차료와 시설비 등 최대 2천700여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청년 창업가에 월 임차료 최대 60만원을 1년간 지원하고 2천만 한도 내 시설비(인테리어, 주요 장비 구매 등)의 50%를 지원한다. 시는 9월 5∼16일 사업계획서를 받아 심사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만 18∼39세 청년으로 신청일 기준 익산시 거주자면 된다.

판매 가능한 주얼리를 개발 혹은 제작하면 되고, 단순 주얼리 전시 판매점 창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익산은 1975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7만㎡ 규모의 귀금속 가공공단이 조성돼 100여 개의 업체가 입주, 매년 5천여만 불의 수출실적을 올려 '보석의 도시'로 불렸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중국과 대만 등에 밀려 상당수 업체가 폐업하거나 이주하는 등 쇠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토산업인 보석산업의 명맥을 잇고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