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혐오는 NO'…21대 국회 하반기 선플위원회 출범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는 2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21대 국회 하반기 선플위원회 출범 및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출범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서정숙·윤상현·이채익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홍익표 의원이 참석했다. 21대 하반기 국회 선플위원회에는 이들 의원 외에 국민의힘 윤재옥·강민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백혜련·임종성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국회 선플 지자체 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지자체 및 국가 기관에서도 응원과 배려의 선플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도입을 추진해 국민 생활에 실제적 도움을 드리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공동위원장인 홍익표 의원도 "생명까지 빼앗아 가는 인터넷상의 악플과 혐오 표현을 막기 위한 법안을 마련하고 선플 운동과 같은 비영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선플위원회는 2007년 11월 17대 국회 때 구성됐다.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유재건 의원과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이 국회의원 10여 명과 함께 국회에서 아름다운 언어를 사용하자는 '선플 정치 선언식'을 한 것이 시작이다.

현재 21대 국회의원 299명 중 98%(294명)가 국회에서 아름다운 말과 글, 행동으로 타인을 격려하고 배려하는 선플 운동에 동참하고, 국민이 바라는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이룩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하는 '국회의원 선풀 정치 선언문'에 서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