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산업진흥법제정 공청회 개최…"민간 위주 성장 한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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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공연시장 매출 82% 차지…법률 근거한 지원 필요" 공연시장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뮤지컬 산업에 대한 법률적 지원 근거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뮤지컬산업 진흥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해 "짧은 기간 동안 이뤄진 눈부시게 성장한 한국 뮤지컬 산업은 현재 불안정한 시장환경과 내수시장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한국 뮤지컬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말 뮤지컬을 공연법상 독립 장르로 인정하는 내용의 공연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뮤지컬협회,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가 주관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공연법 개정안이 지난 1월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그간 연극의 하위 분야로 분류됐던 뮤지컬은 공연법상 독립 분야로 처음 인정받게 됐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민간과 시장 위주로 진행된 뮤지컬 산업의 성장은 창작 인력을 보호 육성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모색하는 데 아쉬움이 많다"며 "제도적 장치 역시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왔다"고 지적했다.
신춘수 대표는 현재 한국 뮤지컬 시장의 문제점으로 표준화된 제작시스템의 부재, 20∼30대 여성으로 한정된 좁은 관객층 등을 지적하며 소비자 다양성 확보, 저변확대, 대형 창작뮤지컬 개발 방안 마련 등을 위해 뮤지컬 산업 진흥법 및 독립지원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뮤지컬은 2022년 1분기 기준 국내 공연시장 매출의 82%를 차지하고 있다"며 "음악, 무용, 미술, 패션 등 한국의 문화가 응집된 콘텐츠 산업으로서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와 경쟁할 수 있는 한국 뮤지컬 제작을 위해 보다 나은 진흥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라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과 과장은 "뮤지컬 산업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산업의 정책목표와 과제, 연도별 재정 투자 등 정책 수단을 확장하기 위해선 법률에 근거한 지원 제도가 별도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전담기구인 뮤지컬진흥위원회, 진흥 기금 등이 생기기 위해서는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의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말 뮤지컬을 공연법상 독립 장르로 인정하는 내용의 공연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뮤지컬협회,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가 주관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공연법 개정안이 지난 1월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그간 연극의 하위 분야로 분류됐던 뮤지컬은 공연법상 독립 분야로 처음 인정받게 됐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민간과 시장 위주로 진행된 뮤지컬 산업의 성장은 창작 인력을 보호 육성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모색하는 데 아쉬움이 많다"며 "제도적 장치 역시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왔다"고 지적했다.
신춘수 대표는 현재 한국 뮤지컬 시장의 문제점으로 표준화된 제작시스템의 부재, 20∼30대 여성으로 한정된 좁은 관객층 등을 지적하며 소비자 다양성 확보, 저변확대, 대형 창작뮤지컬 개발 방안 마련 등을 위해 뮤지컬 산업 진흥법 및 독립지원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뮤지컬은 2022년 1분기 기준 국내 공연시장 매출의 82%를 차지하고 있다"며 "음악, 무용, 미술, 패션 등 한국의 문화가 응집된 콘텐츠 산업으로서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와 경쟁할 수 있는 한국 뮤지컬 제작을 위해 보다 나은 진흥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라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과 과장은 "뮤지컬 산업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산업의 정책목표와 과제, 연도별 재정 투자 등 정책 수단을 확장하기 위해선 법률에 근거한 지원 제도가 별도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전담기구인 뮤지컬진흥위원회, 진흥 기금 등이 생기기 위해서는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의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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