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율 1.49% 인상…뉴욕증시, 파월 발언 후폭풍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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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의지를 확인한 여파에 하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 떨어졌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67%와 1.02% 내렸습니다. 주식시장은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의 여파를 이어갔습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기업과 가계에 고통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하락하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습니다.◆내년 건강보험료율 1.49% 인상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49% 인상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저녁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2023년 건강보험료율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현행 6.99%에서 내년 7.09%로 0.1%포인트(p) 인상됩니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205.3원에서 208.4원으로 오릅니다. 직장가입자가 부담하는 평균 월 보험료는 올해 7월 기준 평균 14만4643원에서 내년 14만6712원으로 2069원 인상됩니다. 지역가입자 세대(가구)당 평균 보험료는 현재 10만5843원에서 내년 10만7441원으로 1598원 오릅니다.
◆환율, 13년4개월만에 1350원 돌파어제 원달러 환율이 13년4개월 만에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350원을 돌파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직전일 종가보다 19.1원 오른 달러당 1350.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환율은 고가 기준으로 2009년 4월29일(1357.5원) 이후, 종가 기준으로도 2009년 4월28일(1356.80원) 이후 13년4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직전 거래일 대비 상승폭 기준으로는 2020년 3월23일(20원 상승)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환율이 치솟은 것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연준·Fed) 의장이 시장 예상보다도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전국 흐리고 돌풍 동반한 비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북 북부, 경북 북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서 30∼80㎜입니다. 경기 남부, 강원 남부, 강원중·북부 산지, 충청 북부, 경북 북동부의 경우 많게는 120㎜ 이상 내리겠습니다. 전북 남부, 전남권, 경북권 남부, 경남권, 제주도에서는 5∼40㎜가량으로 예보됐습니다. 수도권과 충남권에는 오후(낮 12시∼오후 6시)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12시∼오후 3시께부터 내일 새벽 6시 사이에는 강원 남부와 강원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0∼30도로 예보됐습니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