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美테네시 공장 증설 소식에 4%대 강세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 외관.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 소식에 장초반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33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일 대비 1600원(4.38%) 오른 3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테네시 공장 증설 안건을 의결했다. 한국타이어가 2017년 준공한 테네시 공장은 1단계 건립이 완료돼 가동 중이다. 현재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 연간 55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번 증설 계획에는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의 2단계 확장과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의 3단계 확장이 포함됐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증설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단계별로 15억7500만달러(약 2조1000억원)를 투자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 규모는 연간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 1100만개,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100만개 등 총 1200만개로 늘어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