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 손잡은 이랜드…새벽배송몰 '킴스오아시스' 연다
입력
수정
9월 킴스클럽 온라인쇼핑몰 개편'킴스클럽'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이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과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기존 킴스클럽 온라인쇼핑몰을 개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도 오아시스 매장을 숍인숍 방식으로 열기로 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오아시스마켓과 손잡고 신선식품 플랫폼 브랜드 '킴스오아시스'(KIM'S OASIS)를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양사는 기존 킴스클럽 온라인쇼핑몰을 다음달부터 '킴스오아시스몰'로 개편한다. 킴스클럽과 오아시스마켓의 대표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연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킴스오아시스’ 오프라인 스토어는 지난 29일 뉴코아 강남점 킴스클럽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배치, 오아시스마켓의 친환경, 유기농 상품을 판매한다.이는 올해 6월 이랜드리테일이 오아시스마켓의 지분 3%를 인수하며 사업제휴 협약을 맺은 후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한 것.양사는 사업제휴를 넘어 장기적인 사업 파트너로 관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설투자 및 신사업 진출,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사업 확장 시 최우선 파트너로 투자 및 참여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킴스클럽의 산지 직거래 역량과 오아시스마켓의 유기농 신선상품 역량이 만나 신선식품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