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 GTEP연합, 베트남 미용박람회에서 'K-뷰티' 홍보

전국 15개 대학으로 구성된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 사업단)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2022 베트남 미용박람회'에 참가하여 국내 중소기업의 'K-뷰티' 상품을 홍보했다.
통합박람회로 전시에 참가한 전국대학 GTEP 사업단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GTEP사업은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무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내 인문사회계열의 유일한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2007년 이후 1만명 이상의 청년 무역전문가를 양성했다. 중소기업들은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학생들은 현장에서 무역 관련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올해 13번째 열린 베트남 미용박람회는 25개 국가 및 지역에서 180개사, 45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1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동남아 최대 뷰티 전문 행사로 정평이 나있다.

한국외대를 비롯해 전국 15개 대학과 한국무역협회 등 161명 규모의 학생 및 참가자로 꾸려진 GTEP 통합사업단은 이번 박람회에 마련된 37개 부스에서 55개 협력업체의 'K-뷰티' 상품을 해외 바이어에 소개하는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참가대학은 GTEP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20개 대학 중 건국대, 경희대, 계명대, 광주대, 단국대, 목포대, 순천향대, 영남대, 인제대, 인하대, 전북대, 청주대, 충북대, 한국공학대, 한국외대 등이다.전시회에 참가한 경희대 GTEP 사업단(단장 김학민 교수)은 하루 평균 75건 이상, 1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했다. 단국대 GTEP 사업단(단장 정윤세교수)의 경우에도 전시회 첫날부터 100여건에 달하는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협력업체도 만족감이 컸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중소기업 헤어플러스의 원기환 팀장은 ”GTEP 요원들의 주도하에 전자상거래부터 해외전시회까지 기획과 상담이 이루어져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시회에 참가중인 GTEP 요원학생과 중소기업 협력업체 직원

백재승 전국 GTEP 협의회장(한국외대)은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무역 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이 해외마케팅 현장에서 중소기업에 무역활동을 지원하고 실습하는 중요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