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 정부예산 8조3천억원 반영…신규 2천611억원 그쳐

전북도는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639조원 규모의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지역 몫으로 8조3천85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전북지역 정부 예산안 반영액 8조312억원보다 2천773억원 늘어난 규모다. 다만 신규사업 반영액은 2천611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예산이 반영된 주요 신규사업은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과 군산항 제2 준설토 투기장 건설, 수소 상용차 및 연료전지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 해양 무인시스템 통합 기술개발 등이다.

이들 사업 모두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들이어서 향후 추가 예산 확보가 기대된다고 도는 전했다. 도는 올해 국가 예산 확보 여건이 새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맞물려 녹록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새만금 기반시설(SOC) 등 대규모 사업의 준공연도가 다가오면서 계속·종료 사업 증가로 신규 사업 반영이 어려웠다고 부연했다.

도 관계자는 "국회 단계 예산심의에 앞서 적거나 반영되지 않은 사업을 중심으로 중점 확보 대상을 재편할 계획"이라며 "도와 시군, 정치권이 힘을 모아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