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사업 타당성 조사 신청

경북도는 포항시와 함께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2020년부터 포항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함께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했다. 또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

대상 사업 선정 여부는 오는 11월 발표될 예정이다.

도와 시는 내년부터 5년간 1천730억 원(국비 1천200억 원, 지방비 530억 원)을 투자해 포항 호미반도 일대의 우수한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활용하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 영일만 횡단 대교 사업 등과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산림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건강한 바다 환경, 해양 생태·인문 교육 거점,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거점 3대 전략별 주요 사업으로 해양정원센터, 심해체험풀, 해중생태정원 및 해양보호사업, 어린이해양생태관, 환동해해녀문화원, 연어물길생태정원, 해양청년플랫폼, 환동해탐방버스, 해양생태마을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 사업이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에 선정되고 나아가 최종 통과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