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발레단 스페셜 갈라 'New & Classic', 9월 3일 광주 관객 찾는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사진제공=예술의전당)
2022년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의 신규 기획 프로그램인 M발레단스페셜 갈라 ‘New & Classic’이 오는 9월 3일 낮 3시에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민간과 국공립, 중앙과 지역 간의 협업을 기반으로 공연 창‧제작 유통 활성화 및 공연예술시장의 활력 제고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M발레단의 대표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과 클래식발레 '돈키호테'의 주요 장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갈라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작품성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015년 ‘무용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초연된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2021년 ‘예술의 전당 기획공연’으로 다시 제작돼 2022년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개막작’으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다.
'파리의 불꽃' 그랑파드되와 '연인의 풍경'서 주인공을 맡은 이준구.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에서 독립군 역을 맡았다. 남다른 신체조건과 예술가적 기질을 가진 감성의 무용수.
탄탄해진 스토리와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안무, 그리고 압도적인 연출을 선보여 당시 전 회 차 매진을 달성한 공연이기도 하다.이 공연을 통해 불굴의 의병 활동과 피로 맺은 단지동맹, 포기를 모르고 강행해 온 안중근 의사의 구국활동을 되짚으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레 레퍼토리로 자리잡아가는 본 작품의 주요장면들을 선보인다.

M발레단의 뉴 프로덕션 '발레, 돈키호테'는 국내에서는 거의 시도되지 않은 클래식 발레를 다시 안무화한 공연이다. 대구수성아트피아 등 4개의 공연장에서 총 8회 차 전석 매진행렬을 달성하며 흥행을 이룬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통해 숨막히는 테크닉의 향연을 선사한다.
'파리의 불꽃' 그랑파드되와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에서 마을처녀 역을 맡은 양예진. M발레단의 떠오르는 샛별이며 타고난 점프력과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
M발레단은 한국발레의 정체성 구축을 모토로 창단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 레퍼토리를 만들어 흥행을 성공시킨 선두발레단이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고,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우리만의 창작발레를 만들어가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한꺼번에 입증하고 있다. 특히, 수년간 해외 라이센스 작품 수입에만 치중해 온 한국발레계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성공적인 창작발레작품을 국내 여러지역에서 선보이며 지역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황풍년 대표이사는 “본 기획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콘텐츠 유통 환경을 조성하여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영은 M발레단 단장
M발레단 양영은 단장은 “드라마적 감동과 테크닉적 화려함의 균형을 갖춘 이번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발레가 주는 진정한 묘미와 감동을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 학생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인재 양성 및 활동 역량을 증대하고자 ‘광주 로얄발레단’, ‘퍼스트발레컴퍼니’가 함께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