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브라질에 540억원 제품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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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업 미큐바에 7년 간 공급척추 임플란트 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브라질 미큐바와 7년 간 약 4025만달러(약 540억원)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미큐바는 제품의 수입 통관 재고 등을 관리하고, 거점 대리점인 브라질 3대 척추 임플란트 유통업체 지에프메디컬은 병원 판매를 맡는다는 설명이다.코트라에 따르면 브라질의 2019년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의 시장 규모는 약 2조3000억원이라고 했다. 최근 글로버스메디컬이 브라질에 확장형 제품을 출시하면서, 확장형 척추 임플란트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큐바 관계자는 "브라질 시장에 핫 트렌드인 확장형 척추 임플란트를 조기에 출시하기 위해, 규제당국의 패스트트랙을 진행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패스락-TM'이 시술 빈도가 가장 많은 후방 및 후측방 삽입형 제품으로, 최대 20도까지 구현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했다. 올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와 칠레 등에도 판매망을 구축해, 중남미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