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그린카드'로 친환경 농산물 구매시 적립혜택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 1일부터 그린카드로 친환경 농산물을 살 때 제공하는 적립혜택을 늘린다고 31일 밝혔다.

그린카드는 소비자가 저탄소·친환경 제품을 살 때 카드 포인트와 별도로 '에코머니'를 지급하는 신용카드다. 에코머니는 현금이나 상품, 카드포인트로 바꿔 쓸 수 있다.

기존에는 친환경 농산물 구입액의 1.5%가 에코머니로 적립됐는데 내달 1일부터는 적립률이 5%로 오른다.

그린카드는 20개 카드사와 시중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대형마트, 편의점, 친환경전문점 등 17개 유통업체에서 그린카드를 쓸 수 있다.

농식품부, 환경부, 친환경자조금관리위원회 등은 적립률을 내년에 10%, 2024년에는 1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강혜영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은 "에코머니 적립률 상향으로 친환경 농산물 소비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