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통계의날 기념식…"현실변화 반영한 새로운 통계 필요"

통계 유공자 포상·부총리 영상 축사
통계청이 내달 1일 제28회 '통계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관련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정부청사 현장에서 열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축하 영상을 통해 통계청에 대한 격려를 전한다.

한훈 통계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통계청의 업무 추진 방향을 제시한다. 한 청장은 "배달비를 반영한 물가 통계처럼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통계를 생산해야 한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각 기관에 흩어진 데이터의 연계·분석을 강화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지원하고, 통계 데이터를 더욱 개방해 생활 밀착형 통계 정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계 업무 유공자 124명에 대한 포상도 함께 진행된다. 'K-통계 체계' 구축에 기여한 서울대 천정희 교수에게 녹조근정훈장이, 증거 기반 정책을 뒷받침할 통계지표를 고안한 서울대 김세직 교수에게 옥조근정훈장이 각각 수여된다.

통계청 논문 공모전과 전국 학생 통계 활용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한다.

통계의 날은 근대 통계의 시발점인 '호구조사 규칙'이 시행된 1896년 9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 1995년 지정됐으며, 2009년부터는 통계법에 근거를 둔 정부 기념일로 격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