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 ①STUDY] 치료용 암백신, 마침내 난치성 암 치료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다

면역항암제가 3세대 항암제로 자리를 잡은 뒤, 4세대 항암제의 자리를 잡기 위한 신약 개발사들의 각축전이 뜨겁다. 치료용 암백신 역시 그중 하나다. 일부 바이러스성 암만 예방할 수 있다는 암백신의 선입견을 깨고, 최근 치료용 암백신이 좋은 결과를 내놓고 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 기반 기술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사람의 면역계만큼 복잡한 것이 있을까. 면역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던 20~30여 년 전만 해도 ‘암백신=예방용 백신’이었다. 초반에는 예방용 암백신과 치료용 암백신이 큰 구분 없이 개발됐지만, 금세 많은 치료용 암백신은 실패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일부 암종에 대한 예방 백신이 먼저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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