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수영 등장에 '떠들썩'…SNS 떠오른 '핫플' 어디길래 [이미영의 트렌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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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팝업 스토어?…미디어 아트 전시장 같네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의 ‘제니피끄 웨이브 팝업’ 오프닝 행사가 열린 것이다. 9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 스토어(임시매장)는 미디어 아트 전시장 같은 콘셉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니피끄 한방울이 만드는 변화라는 주제를 소리 빛 파동 등 3가지 테마로 구성, SNS에 방문 인증샷이 올라오며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가볼 만한 팝업 스토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개인 맞춤별 피부진단 및 스킨케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전시형 팝업스토어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 체험’이 기업들의 마케팅 화두로 떠오르면서 온라인 쇼핑이 제공할 수 없는 오프라인만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두는 곳이 늘고 있다. 10여년 전 등장할 때만 해도 백화점 미입점 브랜드들을 소개, 판매하던 팝업 스토어가 이제는 소비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는 ‘거품멍展’을 진행하고 있다. 작은 지하 공간을 대형 거품로 채웠다. 이곳에선 거품을 직접 만지고 만들어 볼 수 있다. 주기적으로 거품 폭포도 쏟아진다. 또한 바디케어 제품 향을 온몸으로 즐기는 ‘향사우나’ 공간도 한 켠에 마련돼 있다. 이 공간은 지난 4월 리뉴얼한 출시한 오리지널컬렉션 제품으로 꾸렸다. 이 팝업 스토어는 9월 11일까지 연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