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페이팔 수익 대폭 개선될 것"…'매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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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매입한 엘리엇 개입으로 비용 효율성 제고 예상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페이팔(PYPL) 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페이팔의 지분을 매입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개입으로 이 회사의 비용 효율성이 높아지고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이같이 올렸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 94달러에서 114달러로 올렸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24%의 상승 여력이 있다.
내년 EPS 상승 기대 목표 주가도 현재보다 24% 올려
분석가 제이슨 커퍼버그는 “추가적인 비용 효율성과 자사주 매입으로 1년만에 처음으로 페이팔의 EPS가 상승할 잠재력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 분석가는 페이팔이 올해 비용을 9억 달러 절감하고 2023년 까지는 최소 13억달러의 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니셔티브가 엘리엇에 의해 추진될 것이라며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비용/마진 효율성 제고에 성공한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엘리엇은 페이팔의 지분 20억 달러를 인수했다고 공개하면서 페이팔이 결제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지배력과 장단기적 우위를 믿는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페이팔 역시 올들어 51% 하락했으며 이 분석가도 경쟁 심화와 거시적 환경 등의 위험 요소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석가는 2023년에 수익이 27% 증가할 것이라며, 주당 순익이 올해 예상치 3.92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주당 5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페이팔 주식은 개장전 거래에서 3.9% 오른 채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