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 약차와 병과 맛보세요"…가을날 경복궁서 다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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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부터 두 달간 '생과방' 행사…1일부터 사전 예약 가을을 맞아 경복궁에서 조선 시대 궁중 약차와 병과(餠菓·떡과 과자)를 맛보는 체험 행사 '경복궁 생과방'이 선보인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다음 달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권역 생물방에서 '2022년 하반기 경복궁 생과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소주방은 조선시대 궁중의 육처소 중 하나로, 대궐에서 필요한 음식을 만들던 곳이다.
가을 대표 메뉴는 보양식으로 알려진 떡 '구선왕도고'와 약차 '강계다음'이다. 구선왕도고는 백복령·산약·율무 등 부작용이 없는 9가지 한약재를 이용해 만든 떡이다.
소화가 잘되게 하고 식욕을 돋우며 원기를 보충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음식이라고 '동의보감'에 나와 있다.
강계다음은 생강, 계피, 귤피, 대추를 달인 차다. 장수한 조선 시대 임금으로 꼽히는 영조(1694∼1776)가 건강 관리와 기력 보강을 위해 즐겼고,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마셨다고 알려져 있다.
조선왕조실록과 동의보감 등 문헌 기록을 토대로 한 병과인 주악, 호두정과, 사과정과, 약과, 매작과와 차 종류인 삼귤다, 감국다, 담강다, 오미자차, 제호차도 선보인다.
대중이 선호하는 입맛을 고려해 기존 단맛 위주의 매작과에서 단맛과 짠맛이 조화를 이루는 매작과로 변경됐다. 가격은 병과가 1천~3천 원, 차는 4천~5천 원이다.
경복궁이 문을 닫는 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와 11시40분, 오후 1시 50분과 3시 30분에 각 1시간 10분씩 운영된다.
다만, 화요일이지만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10월 4일은 운영한다.
예약은 다음 달 1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
소주방은 조선시대 궁중의 육처소 중 하나로, 대궐에서 필요한 음식을 만들던 곳이다.
가을 대표 메뉴는 보양식으로 알려진 떡 '구선왕도고'와 약차 '강계다음'이다. 구선왕도고는 백복령·산약·율무 등 부작용이 없는 9가지 한약재를 이용해 만든 떡이다.
소화가 잘되게 하고 식욕을 돋우며 원기를 보충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음식이라고 '동의보감'에 나와 있다.
강계다음은 생강, 계피, 귤피, 대추를 달인 차다. 장수한 조선 시대 임금으로 꼽히는 영조(1694∼1776)가 건강 관리와 기력 보강을 위해 즐겼고,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마셨다고 알려져 있다.
조선왕조실록과 동의보감 등 문헌 기록을 토대로 한 병과인 주악, 호두정과, 사과정과, 약과, 매작과와 차 종류인 삼귤다, 감국다, 담강다, 오미자차, 제호차도 선보인다.
대중이 선호하는 입맛을 고려해 기존 단맛 위주의 매작과에서 단맛과 짠맛이 조화를 이루는 매작과로 변경됐다. 가격은 병과가 1천~3천 원, 차는 4천~5천 원이다.
경복궁이 문을 닫는 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와 11시40분, 오후 1시 50분과 3시 30분에 각 1시간 10분씩 운영된다.
다만, 화요일이지만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10월 4일은 운영한다.
예약은 다음 달 1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