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00억 자사주 취득 소식에 장초반 강세

SK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000억원어치를 매입한다는 소식에 장초반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36분 현재 SK는 전장보다 4500원(1.98%) 오른 2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SK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증권사 신탁 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간 계약기간 내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매입금액은 시가총액의 1.2%가 수준이다. 취득한 자기주식은 내년 3월 계약기간 종료 후 별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전략 소각한다.

이성형 SK 재무부문장은 "SK는 불투명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주주가치로 이어가기 위해 자기주식 매입을 결정했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주주에게 신뢰받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