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오 기업] 재도약 꿈꾸는 CNS·면역 질환 전문기업, UCB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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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UCB제약은 1928년 벨기에 사업가 에마뉘엘 얀센이 설립했다. 설립 초기에는 질소화합물과 같은 산업용 화학 원료 생산에 집중했다. 1950년대부터 신약 개발 연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1970년대에 인지능력 장애개선 신약 누트로필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됐다. 2000년대 전까지 지르텍, 케프라 등 다수의 블록버스터 약물 개발에 성공했다. 브뤼셀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고 시가총액은 19조 원 수준이다.
UCB제약이 본격적으로 체급을 키운 건 2000년 이후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서다. 2004년 영국 바이오텍 셀텍(Celltech)을 약 27억 달러에, 2006년에는 독일 제약사 슈와츠(Schwarz)를 56억 달러에 인수했다. 셀텍 합병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심지아를 얻었고, 슈와츠 합병 이후 대표적으로 뇌전증 신약 빔팻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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