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정기국회 개막…예산·입법 '100일 대장정'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1일 막을 올린다.

윤석열 정부 집권 초반 정국주도권을 잡기 위한 힘겨루기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열리는 정기국회인 만큼, 여야의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제400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여야는 오는 14일 더불어민주당, 15일 국민의힘 순으로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고,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이어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국정감사를 한다.이번 정기국회에서는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야권의 특검 요구, 현 정부의 감세 추진 등이 쟁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정기국회 도중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는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공약 이행 부진과 정책 혼선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도 여야의 충돌이 예상된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정기국회 개회식이 끝난 직후 국회 본관 앞 야외 계단에 모여 21대 후반기 국회의원 단체사진을 촬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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