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특발성 CD4 림프구감소증 美 연구자주도 1·2상 승인

‘NT-I7’ 단독 임상
FDA·EMA 희귀의약품 지정
네오이뮨텍은 특발성 ‘CD4’ 림프구감소증(ICL)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NT-I7’의 단독 임상 1·2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NT-I7은 암세포 및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물질이다.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각각 ICL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 이번 임상은 안드레아 리스코 미 국립의료원(NIH) 교수가 이끄는 연구자 주도 임상이다. 임상에서는 안전성과 T세포 증가 등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ICL은 특별한 원인 없이 T세포가 감소하는 희귀 질환이다. 네오이뮨텍은 다른 임상에서 T세포의 증폭을 확인한 만큼, 이번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이번 임상에서 NT-I7이 T세포 증폭을 통해 ICL을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림프구 감소로 예후가 좋지 않은 교모세포종(뇌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의 가치도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NT-I7은 FDA로부터 교모세포종, 진행성 다발초점성 백질뇌병증을 포함한 3개 적응증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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