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78년 전통의 차례주…1만원대 합리적 가격

롯데칠성음료의 ‘백화수복’은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가진 78년 전통의 차례주다. 술을 받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을 담은 제품으로, 1945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과 차례 및 제례인구 감소로 차례주 매출이 줄고 있는 가운데 백화수복의 국내 제례주 시장 점유율은 약 6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외피를 약 30% 도정한 국산 쌀로 만든다. 저온 발효공법과 숙성 방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13도다.패키지에는 조상을 모시는 우리 민족의 정성 어린 마음을 담기 위해 동양적인 느낌의 붓글씨체를 사용했다. 라벨과 병뚜껑에도 금색을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한국 대표 차례주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백화수복은 제례용 또는 명절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찬 바람이 부는 계절에 술을 따뜻하게 데워 야외에서 마시는 것도 좋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차례·선물용 백화수복은 700mL, 1.8L의 두 종류로 판매된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78년 전통의 백화수복은 조상들이 제조하던 대로 엄선된 쌀로 정성껏 빚어 만든 청주 제품”이라며 “1만원대 전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음복하기 좋은 술”이라고 말했다.롯데칠성음료는 이외에도 프랑스산 주정 강화 와인 ‘샤또 롬보’를 추석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주정강화 와인은 일반 와인에 알코올이나 브랜디 원액을 첨가해 알코올 도수를 18% 이상으로 높인 와인을 말한다.

오크에서 수십 년 동안 숙성된 와인인 샤또 롬보는 시럽과 같은 진득한 바디감이 매력이다. 호두와 초콜릿, 꿀맛이 나며 오렌지 껍질 향을 풍긴다. 이 와인은 달콤한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제품은 1950년부터 1999년까지 다양한 빈티지로 구성됐다. 선물을 받는 사람의 출생 연도, 결혼 연도 등과 연관 지으면 더욱 센스 있게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세트에는 각 빈티지에 맞는 고급 나무 케이스와 리델 와인잔이 함께 제공된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