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손예진 눈웃음 보며 닮아가는 듯…2세 마주할 날 기다려" [인터뷰①]

영화 '공조2' 배우 현빈 인터뷰
"결혼 후 배우로서 특별히 달라진 점 없어"
"손예진, '공조2' 사랑 받을 거라며 응원"
배우 현빈 /사진=VAST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현빈이 아내인 손예진과 곧 태어날 2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빈은 영화 '공조2(감독 이석훈)' 개봉을 앞두고 1일 오후 언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공조2'는 현빈이 지난 5월 손예진과 결혼한 후 처음 선보이는 영화다. 최근 이들 부부는 임신 소식을 전했는데, 현빈은 아내와 아이를 위해 사전에 인터뷰를 비대면으로 부탁했다.

이날 본격적인 인터뷰 시작에 앞서 현빈은 비대면 진행에 응한 취재진에게 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그는 예비 아빠가 된 소감을 묻자 "정말 고맙고 좋다. 큰 축복이지 않냐"며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의 얼굴을 마주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결혼이 배우로서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진 않았다고 했다. 현빈은 "'공조2'는 결혼하기 전에 촬영한 작품"이라면서 "결혼이 특별히 작품에 영향을 미친 건 없는 것 같다. 내가 특별히 달라진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손예진 씨는 개봉 앞두고 '열심히 찍은 만큼 많은 분께 사랑받을 것'이라며 응원을 많이 해준다. 지금 본인도 기대하고 있다. 2편을 궁금해하고 있고, 제작발표회나 언론시사회 이후에 나온 기사를 접하면서 같이 좋아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예진 씨와는 어떤 작품과 관련해 무슨 이야기가 나오는지 등을 대화하는 정도다. 연기적으로 서로 조언하지는 않는다. 앞으로 내가 찍어야 할 작품과 관련해 손예진 씨가 책을 하나 선물해줬다. 지금은 그 정도인 것 같다"고 전했다.특히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현빈이 손예진의 눈웃음을 닮아간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현빈은 "나도 그걸 봤다. 정말 그렇더라. 옆에서 손예진 씨 웃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닮아가나 보다"며 웃었다.

'공조2'는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