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높이자"…올해 어휘력·문해력 책 출간 4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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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력·문해력 관련 책 출간이 늘고 있다. 1일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1~8월 교재류를 제외한 어휘력·문해력·글쓰기·맞춤법 관련 인문서 출간 종수는 116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2% 증가했다. 관심은 20~30대 청년층 뿐아니라 40~50대 중년층에서도 높았다. 예스24가 관련 도서 구매자 연령대를 분석해보니 40대가 33.8%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30대(26.0%), 50대(17.4%), 20대(16.3%) 순이었다. 올해 1~8월 관련 도서 베스트셀러 1위에는 <우리말 어감 사전>이 올랐다. 상상과 공상, 오해와 곡해, 체념과 단념 등 일상에서 흔히 쓰는 단어들이 지닌 어감의 섬세한 차이를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들의 문해력을 길러주는 책도 인기다. 예스24 가정 살림 및 유야 분야 내 어휘력·문해력 관련 출간 도서는 1~8월 기준 2020년 5종에서 2021년 33종으로 늘었다. 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86.6%에 달했고, 올해 들어서도 276.3%로 높은 편이다. 그중 올해 7월 출간된 <문해력 유치원>은 화제가 된 동명의 EBS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책이다. 발달기 아이의 기초 문해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활동을 다룬다. 8월 초 2주 연속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2위를 기록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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