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놀거리 가득…복합문화축제 '티페스타 통영' 27일 개최

장혜영 감독·최은영 소설가 등 강연…브로콜리너마저 등 공연 예정
티페스타통영협동조합은 경남 통영주민이 만든 복합문화축제 '티페스타 통영'을 오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통영리스타트플랫폼, 통영시립박물관 등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티페스타 통영'은 통영주민이 현재 통영의 지역문화를 고민하면서 강연, 통영 전통 공연, 현대음악, 미술 등 다방면으로 꾸려낸 복합문화축제다.

축제는 오는 27일 통영리스타트플랫폼 아트홀 통에서 장혜영 감독의 영화 '어른이 되면' 상영으로 시작된다.

28일에는 장 감독이 '어른이 되면 그 이후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29일 하미나 작가 강연 '고통을 말하는 어떤 방법', 30일 최태섭 작가 강연 '한국, 남자는 왜?', 10월 1일 김다노 작가 강연 '동화 속 나다움 읽기'·은유 작가 강연 '잘 산다는 것의 정의를 새로 그리다'가 준비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2일에는 남종영 기자의 '우영우와 남방큰돌고래 복순이', 최은영 소설가의 '최은영 소설가와 함께 소설 읽기'를 주제로 장애, 여성, 남성, 동물 등 지금 시대 우리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음악 페스티벌에서는 오는 30일 남해안별신굿을 시작으로 김목인, 보수동쿨러, 시와, 브로콜리너마저, 콩코드, 다브다, 허클베리핀 등 공연이 마련돼 통영 전통문화와 신·구 독립 음악가의 조화를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지역 미술가이자 음악가인 노순천 작가의 작품 전시도 함께한다.

제5회 티페스타 통영은 이날 정오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