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비용 상쇄할 성장전략 필요한 때…목표가 21%↓"-하이

목표주가 7만5000원 제시
하이투자증권은 2일 에스원에 대해 비용수준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를 상쇄할 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21% 낮췄다.

올 2분기 에스원은 매출액 6225억원과 영업이익 5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4% 증가,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수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매출액은 시스템 보안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 환경하에서 건물관리 부문의 신규사업장 증가에 따른 관리범위 확대 등으로 늘었다"며 "이같은 매출 증가에도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연결기준 매출액 2조4854억원, 영업이익 2027억원 달성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7.5%, 12.8% 증가한 추정치다. 이 연구원은 "시스템 보안 부문의 가입자가 견조하게 증가 및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통합보안은 캡티브 기반의 서비스 제공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건물관리 부문은 신규사업장 증가에 따른 관리범위 확대 등이 지속되면서 올해 매출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지난해 특별격려금 지급 및 인력구조 개선 등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전년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으로 건물관리 서비스 측면에서 오프라인 내 보안 사업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성장성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인건비 등 비용의 절대적인 수준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향후 보다 큰 매출 성장을 통하여 이익 증가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며 "즉, 비용수준이 높아진 상황이므로 보다 큰 성장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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