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떡밭재로 교통사고 예방 구간단속 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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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떡밭재로 구간단속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속초시에 따르면 2017년 6월 개통한 떡밭재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경찰은 조양동 상수도사업소∼도문동 설악산진입로 접속지점 1.6㎞에 대해 2020년 4월부터 시속 50㎞ 구간단속을 시행 중이다.
이 구간의 구간단속은 과속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을 우려한 주변 지역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하지만 단속구간 내에 인근 마을과 대포농공단지로 나갈 수 있는 샛길이 2개나 있어 구간단속의 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을 길을 알고 이를 이용하는 차량이 증가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또 다른 민원이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구간단속을 피해 마을 길로 우회하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속초시는 구간단속을 해제하고 종점부 단속카메라를 마을 길 진입부 횡단보도 부근으로 옮기는 지점단속으로 단속 형태를 바꿔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 장비는 사고방지를 위해 설치한 시설인 만큼 사고 예방에 우선순위를 두고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구간의 구간단속은 과속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을 우려한 주변 지역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하지만 단속구간 내에 인근 마을과 대포농공단지로 나갈 수 있는 샛길이 2개나 있어 구간단속의 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을 길을 알고 이를 이용하는 차량이 증가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또 다른 민원이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구간단속을 피해 마을 길로 우회하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속초시는 구간단속을 해제하고 종점부 단속카메라를 마을 길 진입부 횡단보도 부근으로 옮기는 지점단속으로 단속 형태를 바꿔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 장비는 사고방지를 위해 설치한 시설인 만큼 사고 예방에 우선순위를 두고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