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창립 77주년…서경배 회장 "모든 가치판단 기준은 고객"

9월5일 창립일 앞두고 온라인 기념식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창립 77주년을 맞아 "국가와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진 현재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을 '고객'에 두고, 사업을 재조정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이 창립 77주년을 맞아 "국가와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진 현재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을 '고객'에 두고, 사업을 재조정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서 회장은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모레퍼시픽그룹 창립기념식에서 "고객과 세상, 우리 모두를 진화시키는 아름다움의 미래를 열어가자"며 이같은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전했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1945년 9월5일 창립한 후 한국 최초로 화장품 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산 화장품을 수출하는 등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했다.

서 회장은 기념사에서 "현재는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을 '고객'에 두고, 비즈니스를 재정의(redefine)하고 재조정(rebalance) 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은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에 국내외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끊임 없이 소통하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시야를 확장하고, 디지털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 가까이에 자리하며, 고객과 세상이 직면한 어려움에 공감하는 '뉴 뷰티(New Beauty)'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