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천연가스: 여름철 끝나가지만 9달러선 유지하려는 강세론자들

By 바라니 크리쉬난(Barani krshnan)

세계적인 뉴스 통신사의 베테랑으로 AFP에서 정치리스크 특파원, 이후 로이터에서는 21년동안 상품시장의 기사를 작성 및 편집했다.
(2022년 9월 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헤지펀드들의 1보 후퇴 및 2보 전진으로 투매성 매도 막아 최근 유럽 천연가스 가격 하락세에도 강세론자들은 헨리허브 천연가스 저가 매수 9달러선 이상 다지기 이후 9.50달러 상방 돌파 그리고 9.80~10달러까지 상승 가능
천연가스 시장에서 자금이 풍부한 헤지펀드들의 1보 후퇴 및 2보 전진 전략은 이들이 천연가스 가격을 뒷받침하지 않는 날씨과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투매성 매도를 막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수요일(31일) NYMEX 헨리허브 천연가스선물은 1.5% 상승했다. 전일에는 3.3% 급락했었다.
천연가스 가격

그 이전 4거래일 동안에는 천연가스 가격이 0.8% 하락했던 하루 빼고는 상승했고, 총 3% 상승을 기록했다.

내추럴가스 인텔리전스(Natural Gas Intelligence)의 애널리스트인 레티시아 곤잘레스(Leticia Gonzales)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주 중반 천연가스 선물의 등락 움직임에 비춰볼 때, 천연가스 시장은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최근 몇 주일 동안 10달러에 육박했던 상황을 넘기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곤잘레스는 2개월간 긴 랠리의 기반이었던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천연가스 강세론자들은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저가 매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8월 마지막 날인 수요일 거래에서 헨리허브 근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8월에 총 15% 상승해 7월의 46% 상승을 확대했다.미국 휴스턴 소재 천연가스 컨설팅 업체 겔버&어소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인 앨런 래미(Alan Lammey)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천연가스 강세론자들은 마침내 점점 무시하기 어려운 약세 촉매 요인의 팽창을 인식했다.”

그러나 헨리허브 천연가스의 현재 기술적 모멘텀은 9달러 하방 돌파를 막을 수 있다.
SKCharting.com의 최고 기술 전략가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9달러 이상 다지기는 9.50달러 상방 돌파 시도를 재개시킬 수 있고, 그렇게 되면 9.80달러 및 10달러를 향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더욱 강력한 강세 상승은 10달러선 이상의 확고한 다지기가 필요하고, 그렇게 되는 경우 첫 목표가 12달러에 이르는 강력한 랠리의 첫 단계가 촉발될 수 있다.”

“강세 모멘텀을 깨려면 9.50달러 저항선에서 하락해 8.50달러 및 7.80달러까지 가격이 떨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조차도 더 큰 상승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모으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근본적으로 천연가스 가격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텍사스주를 포함하는 미국 남부 대부분 지역의 춥고 비 내리는 날씨와 더불어, 주요 날씨 예측 모델은 미국 북부 지역에 걸쳐서도 대체로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글로벌 예측 시스템(GFS) 및 유럽 중기 예보 센터(ECMWF) 모델에서는 9월, 특히 10월에는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현저하게 낮은 기온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제시한다.

미국 건성가스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일반 유지보수 작업으로 화요일에 다소 하락하기 전까지 3일 연속 일일 980억 입방피트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었다.

겔버&어소시에이츠의 래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천연가스 생산 추세가 상향인 것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확실히 앞으로 몇 주 내로 일일 990억 입방피트를 테스트하거나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가격 결정 메커니즘이 주간 천연가스 재고 증가와 함께 지속된다면, NYMEX 근월물 천연가스 선물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상당한 조정을 받고 하락할 수 있고, 이는 6달러 및 이하까지 목표로 한다.”

내추럴가스 인텔리전스에서는 글로벌 연결 관계가 강해지면서 여름 내내 미국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럽은 추운 겨울 이후 소진된 재고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면서 러시아로부터의 공급이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폭염으로 인해 사상 최고치 천연가스 가격은 재고량이 낮은 미국으로 전이되었다.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최근 하락했고 4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 덕분에 독일과 나머지 유럽 국가들은 탄탄하게 천연가스 재고를 채울 수 있었다.

리스타드의 선임 애널리스트 웨이 슝(Wei Xiong)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은 공격적인 LNG 구매 이후 안도하고 있으며 유럽 천연가스 재고량은 목표보다 빠른 속도로 채워졌다.”

“유럽은 전력을 다해 재고를 채우고 있고 겨울에 가까워지면서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에 의존하지 않으려고 한다.”

리스타드 에너지에 따르면 독일의 지하 재고량은 83% 가까이 채워졌고, 이는 5년 평균치를 상회한다. 천연가스 주입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어졌고, 독일은 9월 초까지 85%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래 목표는 10월까지였다. 유럽의 전반적인 천연가스 재고는 견조한 수준으로 평균 80%를 채우고 있는데, 원래 11월 1일까지 목표였다.
천연가스 재고 변동
출처: 겔버&어소시에이츠
리스타드에 따르면 부분적으로 재고 증가는 러시아의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유지보수에대산 공급 우려를 잠재웠다. 수요일부터 가즈프롬(MCX:GAZP)은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천연가스 운송을 중단했고, 계획된 작업은 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일정대로 유량이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인베스팅닷컴이 취합한 애널리스트 의견에 따르면 8월 26일 주간의 천연가스 주입량은 580억 입방피트로 예상된다. 이전 주에는 600억 입방피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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