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에스, VR 기반 안구운동감시장치 이용 안과검사 임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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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에스는 가상현실(VR) 기반의 안구운동감시장치를 이용하는 안과 검사에 대한 임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엠투에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VR을 이용한 안과용 의료기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회사는 이번 임상에서 확보한 유효성을 바탕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단 계획이다.이번 임상은 VR 기반의 진단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안과 검사방법인 ‘랑카스터 검사’와 비교 평가해 유효성 여부를 입증할 계획이다. 사시에 의한 복시(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증상)에서 안구의 편위 정도 측정에 대한 정확성을 평가하는 확증 임상시험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검사는 주로 검사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지하고 검사를 위한 별도 공간이 필요했다. 이에 전자검진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정확하고 공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반면 VR 기술을 활용한 진단 소프트웨어를 랑카스터 검사에 적용하면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엠투에스는 지난달 30일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시야장애 평가 및 뇌병변 진단’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시야장애 및 안구 운동장애 평가 결과를 기초로 뇌 병변을 진단하고,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판별하는 기술이다.
엠투에스는 이미 개발해 판매 중인 ‘EYE Doctor’와 고려대에서 이전한 신기술을 융합해 핵심 전략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휘 엠투에스 대표는 “지난 수년간 고려대 의료원과 함께 개발해온 VR 의료혁신의 실현이 바로 앞에 다가온 만큼, 내년까지는 기술의 사업화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5년차 벤처기업인 엠투에스는 지난 3월에 SK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차헬스케어로부터 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회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 대표를 역임한 김양호 부회장을 공동 대표로 선임했고,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인 박노국 삼성물산 상무를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로 영입했다. 최근에는 양경미 부사장을 최고 과학 책임자(CSO)로, 이윤구 상무를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맞았다. 또 헬스케어 부문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김범수 박사와 김혜선 부사장 등 전문가들을 핵심 경영진으로 영입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엠투에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VR을 이용한 안과용 의료기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회사는 이번 임상에서 확보한 유효성을 바탕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단 계획이다.이번 임상은 VR 기반의 진단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안과 검사방법인 ‘랑카스터 검사’와 비교 평가해 유효성 여부를 입증할 계획이다. 사시에 의한 복시(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증상)에서 안구의 편위 정도 측정에 대한 정확성을 평가하는 확증 임상시험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검사는 주로 검사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지하고 검사를 위한 별도 공간이 필요했다. 이에 전자검진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정확하고 공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반면 VR 기술을 활용한 진단 소프트웨어를 랑카스터 검사에 적용하면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엠투에스는 지난달 30일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시야장애 평가 및 뇌병변 진단’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시야장애 및 안구 운동장애 평가 결과를 기초로 뇌 병변을 진단하고,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판별하는 기술이다.
엠투에스는 이미 개발해 판매 중인 ‘EYE Doctor’와 고려대에서 이전한 신기술을 융합해 핵심 전략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휘 엠투에스 대표는 “지난 수년간 고려대 의료원과 함께 개발해온 VR 의료혁신의 실현이 바로 앞에 다가온 만큼, 내년까지는 기술의 사업화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5년차 벤처기업인 엠투에스는 지난 3월에 SK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차헬스케어로부터 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회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 대표를 역임한 김양호 부회장을 공동 대표로 선임했고,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인 박노국 삼성물산 상무를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로 영입했다. 최근에는 양경미 부사장을 최고 과학 책임자(CSO)로, 이윤구 상무를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맞았다. 또 헬스케어 부문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김범수 박사와 김혜선 부사장 등 전문가들을 핵심 경영진으로 영입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