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북상...토요일 전국 흐리고 제주·남부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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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낮 최고 기온 22~28도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대만 남동 인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토요일인 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충청권, 낮부터 밤사이에는 강원 영동 중·남부, 밤부터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250㎜(많은 곳 350㎜),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해안은 50∼150㎜다. 남해안을 제외한 전남권과 수도권은 20∼80㎜, 강원 영서·충청권·전북·울릉도·독도는 10∼60㎜로 전망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3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제주도 해상과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남해 먼바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1.0∼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0∼4.0m, 남해 2.0∼4.0m로 예측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