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무너지고 가로수 뽑혔다…태풍 '힌남노' 먼저 강타한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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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영향권에 들었던 일본 오키나와에서 주택이 무너지고 도로 옆 나무가 뽑히는 등 태풍 피해가 발생했다.
3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태풍 힌남노가 접근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오키나와 현 내에 있는 한 목조주택의 지붕과 벽 일부가 날아가 파괴됐고 지역 주산물인 사탕수수밭도 쓰러졌다. 일부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통행이 금지됐다.NHK, ANN 등 일본 방송사들은 태풍으로 날아간 지붕이 트레일러를 덮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성인 남성이 거센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길에서 넘어져 뒹구는 장면도 나온다.
역대급 세기로 북상 중인 힌남노는 오는 6일 경남 남해안으로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과거 국내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사라'와 '매미'보다도 더 강한 상태에서 상륙할 가능성이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3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태풍 힌남노가 접근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오키나와 현 내에 있는 한 목조주택의 지붕과 벽 일부가 날아가 파괴됐고 지역 주산물인 사탕수수밭도 쓰러졌다. 일부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통행이 금지됐다.NHK, ANN 등 일본 방송사들은 태풍으로 날아간 지붕이 트레일러를 덮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성인 남성이 거센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길에서 넘어져 뒹구는 장면도 나온다.
역대급 세기로 북상 중인 힌남노는 오는 6일 경남 남해안으로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과거 국내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사라'와 '매미'보다도 더 강한 상태에서 상륙할 가능성이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