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성수기 9월, 전국 4만7000여가구 쏟아진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
지방 3만가구 이상 분양, 충남 '최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전통적 분양 성수기로 꼽히는 9월 분양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71개 단지, 총가구수 4만710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가운데 4만791가구는 일반분양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총가구수는 1만7120가구(57%), 일반분양은 1만8610가구(84%) 늘었다.지역별로 4만7105가구 중 1만5677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한다. 경기도가 9047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에선 3만142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충남이 6026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실 실장은 "올해 4분기 주택 공급 정책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피해 이달 건설사들이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추석 연휴 등이 있는 만큼 예정 물량이 모두 분양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