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학교 휴업에 온라인 교육株↑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해안도로에서 한 시민이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해 초·중·고등학교 등이 휴업결정을 내리자 온라인 교육주가 오르고 있다.

5일 오전 9시26분 기준 메가엠디는 전 거래일 대비 355원(10.38%) 오른 3775원에 거래되고 있다.같은 시간 YBM넷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5.14%) 오른 4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아이스크림에듀, 아이비김영(3.56%), NE능률 등도 각각 2%대 상승 중이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유·초·중·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단축 수업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5일 기상 상황을 살핀 뒤 6일 원격 수업 전환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오는 제주는 5일부터 6일까지 지역별 태풍 이동 상황을 고려해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재량휴업·원격수업·단축 수업 등을 결정한다. 5일 제주도 내에서 정상 수업을 하는 학교는 유·초·중·고·특수학교 합 310개교 중 17개교다. 6일 정상수업을 하겠다고 알린 곳은 9개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일 특보 발령 시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휴업, 원격수업 전환 등 학사운영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학교장에게 요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제주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새벽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5~6일 전국에 100~3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산지에는 600㎜ 이상 비가 더 오고 남해안·경상동해안·제주(산지 제외)·지리산 부근·울릉도·독도에는 400㎜ 이상 비가 올 수 있겠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