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 '개과천선'?…"독도는 누구 땅이냐" 다시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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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日 땅인 이유" 대답했던 애플 시리
"韓, 독도에 강력한 영토 주권 행사" 정정
5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독도는 누구 땅인지 묻는 말에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라는 사이트를 안내해 물의를 일으켰던 시리는 현재 "대한민국은 독도에 대해 입법·행정·사법적으로 확고한 영토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답과 함께 외교부 홈페이지 주소(mofa.go.kr)를 안내한다.반크는 "독도 영토에 대해 애플에 공신력 있는 정보를 교차 검증해 표기하는 방식을 도입할 수 있도록 강하게 요구했고, 이번에 (애플 측이) 독도 정보를 대한민국 외교부 독도 정보로 변경했다"며 "이번 애플 시리의 독도 정보 시정을 계기로 파급력과 정보 전파력이 강한 구글, 애플의 한국 관련 정보 시정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반크에 따르면 앞서 시리는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라는 질문에 시리는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나무위키)', '독도가 일본 땅인 13가지 이유. 퍼온 글(외교부)'을 안내한 바 있다.
반크는 "애플이 한국의 독도를 지정되는 언어에 따라 다르게 표기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고 꼼수"라며 "이를 고쳐 달라고 요청하는 항의 서한을 보냈고 시정 캠페인도 벌일 것"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