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 "비대위원장 이르면 7일 공개" 李 "가처분 두려워서…"(종합)

권성동, '주호영 비대위원장 재임명' 질문엔 "확인불가"
이준석 "위원장도 못밝히는 비대위 추진…가처분 아닌 민심 두려워해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5일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 비대위원장에 주호영 위원장을 재임명할지에 대해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권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호영 위원장이 다시 임명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발표 시점에 대해 "(오늘 발표는) 없다"면서 "목요일(8일)에 전국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수요일(7일) 오후 늦게나 목요일 오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비대위원들이 새 비대위에서도 유임될지에 대해선 "비대위원 임명은 새로 선임된 비대위원장의 전권이기 때문에 원내대표인 제가 관여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
이와 관련, 이준석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권 원내대표가 이날 비대위원장 발표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기사를 링크한 뒤 "가처분을 맞을 것이 두려워서 비대위원장이 누군지도 못 밝히는 비대위를 이제 추진합니까. 가처분이 아니라 민심을 두려워 하면 안 됩니까"라고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