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덮친 일본, 한국에 "절대 집 밖 나가지 마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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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우리나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누리꾼이 "절대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며 한국에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따르면 일본의 한 누리꾼은 '한국 여러분께. 매우 강한 태풍이 한국을 향하고 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작성자가 공유한 사진에 따르면 도로 갓길에 세워진 철판은 힌남노가 할퀴고 간 뒤 잔뜩 구겨진 모습이다. 캠핑카는 파손된 채 전복됐고 농작물을 둘러싼 울타리는 땅에 닿을 정도로 휘었다. 산에선 나무가 쓰러져 길이 차단됐다.이 작성자는 "일본에 최대 풍속이 초속 57.5m인 태풍이 왔을 때 큰 철판이 마치 종이처럼 날아가고 트럭도 뒤집혔다"며 "강풍으로 지붕이 날아가거나 벽이 벗겨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창유리가 풍압으로 깨질 수 있고 나무가 대량으로 쓰러져 도로를 통과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며 "산에 사는 사람은 미리 대피를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절대 밖으로 나가지 말고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라"며 "생명과 재산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따르면 일본의 한 누리꾼은 '한국 여러분께. 매우 강한 태풍이 한국을 향하고 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작성자가 공유한 사진에 따르면 도로 갓길에 세워진 철판은 힌남노가 할퀴고 간 뒤 잔뜩 구겨진 모습이다. 캠핑카는 파손된 채 전복됐고 농작물을 둘러싼 울타리는 땅에 닿을 정도로 휘었다. 산에선 나무가 쓰러져 길이 차단됐다.이 작성자는 "일본에 최대 풍속이 초속 57.5m인 태풍이 왔을 때 큰 철판이 마치 종이처럼 날아가고 트럭도 뒤집혔다"며 "강풍으로 지붕이 날아가거나 벽이 벗겨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창유리가 풍압으로 깨질 수 있고 나무가 대량으로 쓰러져 도로를 통과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며 "산에 사는 사람은 미리 대피를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절대 밖으로 나가지 말고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라"며 "생명과 재산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