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장관, 골목상권 살리기 나서…광장시장서 직접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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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상인들 체감경기 경청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홍보를 위해 5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았다.
이 장관과 김 회장의 광장시장 방문은 중기부가 주관하는 동행축제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이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내고 민생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이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호두강정과 떡, 과일, 한과, 채소 등을 사고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 장관은 한 강정 가게를 찾아 상품을 둘러보며 "가족과 함께 운영하시는 거냐"고 물었고 상인은 "2대째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 가게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강정 세트를 구매했다.
김 회장은 서울지역 업종별 중소기업대표들과 함께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상인들의 체감경기에 대한 목소리를 들었다. 김 회장 역시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추 등 추석 상품을 구매했다.
이후 두 사람은 광장시장 상인회장이 운영하는 빈대떡집에서 점심을 먹고 동행축제 이벤트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태풍 힌남노 피해를 우려하는 상인들을 안심시켰다.그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전통시장 대다수가 복구를 완료했다"며 "피해 상인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고물가 시대에 7일간의 동행축제로 전통시장에서 저렴하게 물품을 구매해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며 "동행축제가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