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LG화학·두산 '청정수소 동맹'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남해화학, 두산에너빌리티, LG화학과 서울 잠실사옥에서 ‘청정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5일 발표했다.

네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청정수소의 해외 생산부터 국내 도입·활용에 이르는 수소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들여와 청정수소로 다시 바꿀 계획이다. 이 수소를 화석연료를 대체할 연료로 활용이 가능한지도 검증한다. 회사별 역할을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해외 청정수소 생산과 이를 국내에 도입·활용하는 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남해화학은 암모니아 저장 탱크를 비롯한 인프라를 활용해 청정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에 협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청정암모니아를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생산된 청정수소를 연료로 활용하고 촉매를 개발하는 등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