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인명구조 드론 등 신속 시범도입 검토

국방부,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설명회 대전서 개최
군이 폴리에틸렌 보트와 인명구조 드론 등 민간에 시판된 혁신 기술·상품의 시범도입을 검토한다. 국방부는 55개 기업의 61개 제품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설명회'를 6∼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은 군이 민간 우수제품의 신속 도입을 위해 먼저 소량으로 구매해 사용해보는 제도로, 이번 설명회에선 각 군의 수요담당자들이 출품 제품을 체험하고 시범사용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제품은 ▲ 폭발물 처리 때 충격과 파편으로부터 처리 요원을 보호하는 폭발물 처리 보호의 ▲ 구조정·순찰정·고속정·군사작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선박인 고밀도폴리에틸렌 파워보트 ▲ 구명환 투하 등에 쓰이는 인명구조 드론 등이다. 국방부는 또 시범사용제도를 통해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은 공기순환 용접용 보안면(헬멧), 친환경 밀폐형 자동튀김기, 재난안전 소화기 트리토나 등도 전시한다.

군과 기업의 1대 1 구매상담회와 혁신조달제도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유동준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이번 설명회가 군과 기업의 혁신기술·제품에 대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서 군 내 민간 우수제품 도입을 활성화하고 군수품 개선을 통한 장병만족도를 높이며 나아가 기업의 기술혁신과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