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안호이저부시 33% 이상 상승여력…'매수'"

수요 증가로 올해말부터 매출 증가와 마진 개선 예상
프리미엄화 성공과 남미 지역 수요 증가로
HSBC는 고점에서 하락한 안호이저 부시 (BUD) 가 33%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사진=로이터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HSBC는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가 지난 1년간 20% 이상 하락했으나 매출과 마진 압박이 올해말부터 완화될 것이라며 ‘유보’였던 투자 의견을 이같이 올렸다. 이 회사 분석가 카를로스 라보이는 목표 주가를 64유로에서 65유로로 소폭 올렸다. 이는 금요일 종가에서 33% 상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안호이저 부시 ADR은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3% 상승했다.

이 분석가는 안호이저 부시가 마케팅 및 혁신으로 프리미엄 분야에 성장 모멘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8% 증가, EBITDA 3.5% 증가를, 2023년에는 매출 6.2% 증가, EBITDA 5.8% 증가를 예상했다.

그는 이 맥주업체가 가격 인상과 고급화로 원가 상승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시장의 수요 감소를 급증하는 라틴 아메리카 수요가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시장에서는 코로나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3~4배 초과하는 등 프리미엄 카테고리에서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회사가 마케팅 및 혁신 원칙으로 브랜드를 구축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월드컵이 성장 모멘텀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