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 업그레이드에 ENS까지…'이더리움 도미넌스' 커진다 [한경 코알라]

9월 7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3회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
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8월 중순부터 하락을 거듭해온 시장은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지난 한 주간 비트코인은 1만9500달러선을 지키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장점유율)는 36.4%로 지난주 39.4% 대비 3% 하락하며 최근 4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는 15일 경으로 예상되는 머지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더리움 도미넌스가 높아진 영향이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강세를 보였다. 머지 업그레이드는 신규 공급량 감소(4.5%→0.5%), 하드포크 기대감(시장은 에어드랍을 무상증자나 배당으로 받아들임), 에너지 낭비 이슈 탈피(에너지 99.9% 이상 절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한주간 크립토 펀드로 총 920만달러가 유입됐다. 다만 대부분이 비트코인 공매도 펀드로 유입된 금액이다. 가격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체 TVL(Total Value Locked)은 지난주 대비 0.1% 감소하며 지난 주와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최근 시장의 큰 조정과 함께 TVL이 3주 연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후 시장 하락이 안정화되며 TVL 감소세도 줄어들었다.

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227억달러로 지난주 대비 0.5% 상승했지만 거래량은 지난주 대비 추가로 30% 하락했다. NFT 트레이더 또한 약 25% 감소하며 NFT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더리움 머지 업데이트와 함께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인 ENS가 사용처 확대 기대감을 반영하며 새로운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이번주는 총 15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됐다. 섹터별로는 Web3와 Infra가 각각 5건, CeFi와 NFT가 각각 2건, DeFi가 1건을 기록했다. 금주 투자건 중 Web3 섹터의 Xterio와 PROOF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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