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롤드컵 조추첨…젠지-TES, T1-JDG ‘죽음의 조’ 나올까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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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는 게임을 넘어 스포츠, 그리고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상 깊었던 경기들은 물론, 궁금했던 뒷이야기 나아가 산업으로서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해 분석합니다.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조 추첨이 한국 기준으로 오는 12일에 진행된다. 오전 7시(한국 기준)에 열릴 북미 리그 LCS 결승전이 끝나고, 최종 시드가 결정된 직후 시작할 예정이다. 추첨은 플레이인 스테이지 조를 먼저 뽑고 그룹 스테이지 팀들을 배정한다.현재까지 올해 롤드컵 진출이 확정된 팀은 아래 정리된 내용과 같다. 시드가 확정된 리그의 경우 시드 순서대로 팀 명을 나열했다. 시드가 확정되지 않은 유럽리그 LEC와 LCS의 경우 현재 확보한 최소 시드 순서를 적용했다.
LCK : 젠지 e스포츠, T1, 담원 기아, DRX
LPL : 징동 게이밍(JDG), 탑 e스포츠(TES), EDG, RNG
LEC : G2 e스포츠, 로그, 프나틱, 매드 라이온스
LCS : C9, 100 시브즈, 이블 지니어스(EG)
VCS : GAM, 사이공 버팔로
PCS : CFO, 메가 뱅크 비욘드 게이밍
LLA : 이수루스 게이밍
CBLOL : 라우드(LLL)
LJL :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
LCO : 치프 e스포츠(CHF)
TTL : 미정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진출한 12개 팀을 이전 지역별 성적에 따라 3개 풀로 나누어 배정한다. 3개 풀의 팀이 각각 6개 팀으로 구성된 2개의 플레이인 스테이지 조를 이루게 되는 방식이다.1번 풀은 각각 중국리그 LPL과 한국리그 LCK 4번 시드인 RNG와 DRX 그리고 LEC 3번 시드 와 태평양 연안 리그 PCS 2번 시드 메가 뱅크 비욘드 게이밍으로 구성된다.
2번 풀은 LEC 4번 시드 매드 라이온스(MAD), LCS 3번 시드, 베트남 리그 VSC 2번 시드 사이공 버팔로와 일본 리그 LJL 1번 시드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로 이루어진다.
3번 풀은 오세아니아 리그 LCO 1번 시드 치프 e스포츠(CHF), 터키 리그 TCL 1번 시드, 라틴 아메리카 리그 LLA 1번 시드 이수루스(ISG)와 브라질 리그 CBLOL 1번 시드 라우드(LLL)로 꾸려진다. 터키 리그 1번 시드는 11일에 있을 1907 페네르바체와 이스탄불 와일드 캣츠 간 결승전의 승자가 차지한다.같은 지역에 속한 팀은 같은 조에 배정될 수 없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현지 시각 기준 9월 29일 멕시코시티에서 시작된다.그룹 스테이지 역시 이전 지역별 성적에 따라 직행한 12개 팀을 3개 풀로 나뉘어 배정했다. 3개 풀의 팀은 4개 팀으로 구성된 4개의 조에 배치된다.
1번 풀은 LCK와 LPL, LEC 그리고 LCS1번 시드로 구성된다. 현재까지 젠지 e스포츠와 징동 게이밍(JDG)만 확정된 상황이다.2번 풀은 LCK, LPL, LEC 2번 시드와 PCS 1번 시드로 이루어진다. 확정된 팀은 T1, 탑 e스포츠(TES), 중신 플라잉 오이스터(CFO)다.
3번 풀은 LCK과 LPL 3번 시드 그리고 LCS 2번 시드와 VCS 1번 시드가 배정됐다. 각각 담원 기아, 에드워드 게이밍(EDG), GAM e스포츠(GAM)이다. LCS는 아직 미정이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같은 지역에 속한 팀은 같은 조로 구성될 수 없다. 같은 조에 배정되거나 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추첨된 팀은 다음 조에 배정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통과 팀은 별도 추첨 없이 4개 조에 각각 들어가게 된다. 그룹 스테이지는 현지 기준 10월 7일 뉴욕에서 시작된다.
이번 조추점 최대 관심사는 LCK와 LPL 팀들이 어떻게 분배될지다. 2014년부터 두 리그에서만 롤드컵 우승 팀을 배출해 온 만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지역이기 때문이다.
각 조에 같은 지역 팀은 포함될 수 없다. 또한 같은 시드 끼리는 같은 풀에 포함되어 서로 만나지 않는다. 따라서 LPL 1번 시드와 LCK 2번 시드 혹은 LCK 1번 시드와 LPL 2번 시드가 조합되는 경우가 가장 강력한 라인업이 된다. 전자의 경우 징동 게이밍과 T1이, 후자의 경우 젠지와 탑 e스포츠가 한 조가 된다.그룹 스테이지 조 편성은 본선 진출과 연결된 만큼 매우 중요하다. LCK와 LPL 상위 시드가 한 조에서 만나는 ‘죽음의 조’가 나올지 아니면 서로 뿔뿔이 흩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