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V업체 니오, 2분기 매출 늘고 손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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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및 가이던스도 낮춰중국의 전기 자동차업체 니오(티커:NIO)가 2분기 손실이 월가 예측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또 3분기 매출 추정 및 배송 예측치도 낮췄다.
리오도,엑스펭 등 경쟁업체도 2분기 실적 부진
이에 따라 니오 ADR 주가는 개장전거래에서 6% 가까이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니오는 2분기에 매출 15억4000만달러, 주당 손실 25센트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매출은 월가가 예상한 2분기 추정치 14억 2000만달러보다 늘었지만, 주당 손실 예측치 18센트보다는 손실이 컸다.
1분기 매출 15억 6천만 달러보다 매출은 소폭 줄고, 주당 손실 12센트보다는 손실폭이 커진 것이다. 니오는 3분기에 약 3만2,000대의 차량을 인도하고 매출이 20억달러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차량 인도대수 3만7000대, 매출 24억달러보다 크게 낮다.
이에 앞서 실적을 보고한 또 다른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리오토(Li)와 엑스펭(XPEV) 도 월가 추정치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니오 ADR주가는 올해 약 45% 하락했다. 금리 인상, 미·중 갈등 고조, 전기차 배터리 가격 상승 등이 니오 주가 하락에 기여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