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습격에 '화들짝'…아들 구하려 맨손 사투 벌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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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아들을 구하기 위해 호랑이와 맨손으로 사투를 벌인 20대 인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로하니아 마을에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A씨(25·여)는 15개월 아들과 외출하던 중 호랑이를 맞닥뜨렸다. 호랑이는 아기의 목을 움켜쥐고 엄마의 품에서 아기를 끌어내려 했다.
A씨는 비명을 지르며 호랑이와 맨몸으로 사투를 벌였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마을 주민들이 합세해 호랑이를 쫓아냈다.
아기는 호랑이에게 물려 머리와 등을 다쳤지만 A씨의 사투 덕에 목숨을 건졌다. A씨는 폐에 구멍이 나고 복부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호랑이는 인근 보호구역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한편, 인도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호랑이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225명에 달한다.
인도에는 전 세계 호랑이의 70%가 서식하고 있지만, 도시 개발로 숲이 점점 사라지면서 주거 지역을 침범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로하니아 마을에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A씨(25·여)는 15개월 아들과 외출하던 중 호랑이를 맞닥뜨렸다. 호랑이는 아기의 목을 움켜쥐고 엄마의 품에서 아기를 끌어내려 했다.
A씨는 비명을 지르며 호랑이와 맨몸으로 사투를 벌였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마을 주민들이 합세해 호랑이를 쫓아냈다.
아기는 호랑이에게 물려 머리와 등을 다쳤지만 A씨의 사투 덕에 목숨을 건졌다. A씨는 폐에 구멍이 나고 복부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호랑이는 인근 보호구역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한편, 인도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호랑이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225명에 달한다.
인도에는 전 세계 호랑이의 70%가 서식하고 있지만, 도시 개발로 숲이 점점 사라지면서 주거 지역을 침범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