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사회적 비용 줄이기 위해 물가 강력히 억제해야"

"역사는 섣부른 조기 완화 정책을 경고한다"고 강조
파월 발언 영향…뉴욕 증시 개장 후 하락 출발
제롬 파월 美연준 의장은 8일(현지시간) 1970년대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 중에 발생한 "대단히 높은 사회적 비용"을 피하기 위해 물가 상승을 강력히 억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워싱턴의 자유주의 싱크탱크인 카토 인스티튜트에서 열린 토론에서 "역사는 섣부른 (금리)정책의 조기 완화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자신과 동료들이 이 프로젝트에 강력하게 전념하고 있으며 이 일이 완료될 때까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20일~21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온 것으로, 이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세 번째로 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CME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연설을 시작한 이후 금리가 75bp 오를 확률이 84%라고 평가했다 한편 파월 의장의 강경한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가 재표명되면서 뉴욕 증시는 개장후 하락으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는 미 동부 표준시로 10시 10분 현재 0.34% , S&P 500(SPX) 은 0.27%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COMP)은 0.30% 떨어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