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모처럼 반등…애플, 노치없는 '아이폰14' 공개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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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저가 매수세 유입과 국채금리 하락세에 모처럼 상승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는 여전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개장 초부터 이어진 반발 매수세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5.98포인트(1.40%) 오른 31,581.28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71.68포인트(1.83%) 상승한 3,979.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99포인트(2.14%) 오른 11,791.90으로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국제유가 급락…WTI, 1월 이후 최저수준
국제유가가 세계 경기 둔화에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급락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94달러(5.69%) 하락한 배럴당 81.9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락률은 지난 7월 21일 이후 최대치이며, 마감가는 1월 11일 이후 최저치입니다.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럽발 침체 우려에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가 더해지면서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중국의 8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보다 7.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중국의 8월 원유 수입은 하루 950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했습니다.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공개
애플이 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에어팟 등 업그레이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입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모두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책정됐습니다. 기본 모델은 799달러부터, 프로는 999달러, 프로맥스는 1099달러로 시작합니다.아이폰의 상징이었던 '노치'(테두리)가 카메라 모듈 부분만 뚫어 놓은 펀치홀 디자인으로 변경됐습니다. 아이폰14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아이폰13 프로 모델에 탑재됐던 'A15 바이오칩'이, 프로 모델에는 이보다 진일보한 신형 칩 'A16 바이오닉'이 장착됐습니다. 아이폰14의 4개 모델에는 모두 충돌 감지 기능과 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이 처음으로 탑재됐습니다. 프로 모델에는 48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습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9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불참속 최고인민회의 개최
북한이 우리나라의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전날인 7일 개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1일 회의가 9월 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했으며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덕훈·박정천·리병철 등과 정치국 후보위원 이상의 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이틀간 열릴 것으로 보여 참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추석 귀성길 '맑음'…'15도' 내외 일교차 큰 날씨
추석 귀성이 시작되는 목요일인 8일에는 전국이 맑고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큰 날씨가 예상됩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커진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22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예상됩니다. 다음날인 9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6~21도)보다 2~5도 낮고 낮 기온은 평년(25~29도)과 비슷할 전망입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