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 덕에 4분기 주문량 사상 최대 기록할 것"-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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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주문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8일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 속에서도 최근 4분기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아이폰14 주문량이 큰 폭의 증가 추세를 나타내며 고가 모델인 프로 시리즈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며 "특히 아이폰14 초도 물량에서 고가 모델인 프로 시리즈 비중이 58%로 최대 규모로 예상돼 프로 시리즈에 집중하는 LG이노텍의 수혜 강도는 한층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LG이노텍은 아이폰14의 프로 시리즈 점유율 확대, 카메라 화소 수 상향에 따른 평균판가 상승, 전면 카메라 신규 공급 등으로 하반기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광학솔루션 매출은 8조6000억원으로 예상돼 올해 연간 광학솔루션 매출의 59%를 차지할 전망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내년에 수주잔고 12조원을 확보한 전장부품 사업부가 7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인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 (Radar), V2X(Vehicle to Everything) 등을 글로벌 자동차 30개 업체로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은 내년부터 북미 전기차 업체 및 자율주행차 업체로도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며 "향후 사업구조 다변화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