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단속 중 딱 걸렸네…강남 무허가 유흥업소 적발

음식점으로 신고해 유흥업소 불법운영
이달 초에도 유사 형태 업소·클럽 적발
마약 방지 위해 연말까지 단속 나설 것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 6일 적발한 무허가 대형 유흥업소. 서울 강남경찰서 제공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일 강남 일대클럽·유흥업소 합동 점검 과정에서 무허가 유흥업소를 운영한 업주와 종사자 5명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해당 업소는 343.8㎡(104평) 규모의 대형 업장을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8개의 룸을 갖추고 접객 행위를 하다가 적발됐다. 업소 내부에서 마약류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앞서 경찰은 지난 1일에도 이와 유사한 형태로 영업해온 업소를 단속해 업주 등 2명을 적발했다. 지난 2일에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클럽을 불법 운영한 업주를 적발한 바 있다.
서울 강남 일대에서 불법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클럽에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 제공
경찰은 지난달 26일부터 지자체·소방 등과 함께 마약류 확산방지를 위한 유흥시설 등 합동점검·단속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적발된 업주 8명 등을 상대로 조사해 추가 불법행위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관내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한 점검·단속을 연말까지 이어진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무허가 유흥시설이 마약 범죄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면밀히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